2017. 5/25 목 : 인공지능 작곡 프로그램

Life/Music|2017. 5. 2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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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소개글을 쓰려는데 시작부터 답답하네요.


요 며칠 사이 커제와 알파고의 바둑 시합을 보면서 클래식을 다루는 날에 비슷한 내용을 써볼까 했지만...... 아, 갑자기 한숨이...................


왜 한숨이 나오는지는 글을 읽어보시면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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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들려드릴 Emily Howell은 미국 UC 산타크루즈 캘리포니아 대학의 David Cope 교수진이 개발한 인공지능 작곡 프로그램입니다. 


바로크~현대음악 DB를 기반으로 박자, 구조 등을 조합하는 방식의 작곡을 하며, 이렇게 작곡된 곡은 수학적인 분석 후 추출된 경향성을 데이터로 수집해 유사성을 찾아내고 이 작업을 통해 하나의 '원곡'형태로 만든다고 하는데 뭔진 몰라도 대단하네요.


이렇게 작곡된 곡들은 실제 앨범으로도 발매되어 아이튠즈에서도 들어볼 수 있으며 작년에는 Emily Howell이 작곡한 곡을 우리나라에서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초연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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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사례로는 미국 예일대의 컴퓨터 공학자가 개발한 인공지능 작곡 보조 프로그램 'Kulitta', 구글 브레인 팀의 예술 창작 인공지능 프로젝트 'Magenta', 스페인 말라가 대학교의 Francisco Vico 교수와 연구진이 개발한 'Iamus'등이 있는데요. 


이중 'Iamus'는 개발자 인터뷰에 의하면 '음악적 언어를 마스터한. 오리지널리티를 가진 최초의 컴퓨터'라고 합니다. Iamus는 'Melomics'라는 시스템을 통해 음악 작곡에 진화적 관점을 적용해서 각 음악 테마를 하나의 유전자로 인코드하고 모든 테마들은 진화발생과정을 겪으며 사람의 간섭없이 작곡을 마친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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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에 쓰여 있는 글들과 관련된 BBC 뉴스, 그리고 다른 자료들을 찾아가며 읽고 글을 작성중인데요, 이게 본질적으로는 음악 설명이 아니기 때문에 잘은 몰라도 대단하긴 합니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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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Emily Howell이나 Kulitta는 이전 클래식 DB를 활용한 모방작업으로 작곡을 한다면, Iamus는 테마의 진화발생과정을 통한 작곡으로 좀 더 인간의 작곡작업에 닿아있다는 본질적 차이점이 있다네요.


재미있자고 쓰기 시작했는데 깊이 후회 중입니다. 머리 아프네요. 


안 쓸걸......


그래도 음악 소개 글이니, 마지막은 Emily Howell과 Iamus로 작곡된 클래식 음악을 영상으로 보여드리며 마무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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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티스트에 대한 정보는 위키 및 앨범, 영상 정보 등을 보고 읽기 편한 양으로 줄여서 쓰고 있습니다.

* 글을 쓴다기 보다는 좋은 음악들을 소개해드리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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