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29 오일 선물 매매일지

오늘은 방향성을 가지고 버티는 매매를 해보았다.

최근 매매는 거의 10~20틱 정도만 먹고 빠지는 매매를 많이 했는데

오늘은 좀 다른 관점이었다.

방향성을 가진 매매를 해본 이유는, 일봉에 있다.

유선물 일봉을 보시다시피,

6월 중순 이후 상방 추세를 그리던 요즘이었다.

얼마전 8월의 전고점도 넘어주었고 말이다.

그래도, 이 방향성이 어찌되었든 간에, 8월의 산을 넘었어도 5월의 산이 남아있었다.

어제와 그제의 팽팽한 긴장감은 뉴스나 국제 정세를 떠나 5월의 고점으로 설명이 된다. 

그래서 장을 모니터링 하다 추세가 꺾이는 것을 확인하고

손실폭만 정해놓고 이익은 컷하지 않은 상태로 1계약을 체결한다음 그냥 지켜보았다.

결론이다.

손실폭을 최소화 하면서 20틱 정도 먹고 빠지는 욕심없는 매매가 원칙이었다면

오늘의 매매는 손실폭을 정해놓고 큰 추세를 바라보았던 매매였다.

사실 청산 후 51.22까지 20틱이 더 내려가는 것도 지켜보았고

현재, 저점에서 흐름을 돌려 30틱이 오르는 것도 지켜보았지만

125틱을 이미 먹은 상태에서 방향을 알아도 다시 들어가진 않았다.

국내 장이나 해외 선물이나 사람의 마음이 들어간 거래는

거의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대신, 온갖 속임수가 난무하는 국내장의 여러 종목들 보다는

하나의 큰 흐름으로 움직이는 선물이 낫지 않나 생각이 든다.

1틱에 많은 돈이 오가는 선물이 모든 거래들 중 가장 위험하다고 하고

초기에 들여야 하는 투자금과 시간도 많다 하지만

원칙만 잘 지키고 좋은 눈을 가지면 이만큼 편한 매매가 있을까 싶다.

오늘의 매매일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