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절한 무력함 - 박윤하 <어쩔 수 없어>
카테고리 없음2018. 6. 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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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래의 <취미 연구소>입니다.
간만에 음악 관련 글을 올려보네요.
원래 음악이 본업인데 주식글만 올리다
급 반성하는 의미로
카테고리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뮤지션은 "박윤하"입니다.
SBS K팝스타 시즌 4에서
이름을 알린 싱어송라이터인데요.
며칠 전에 신보가 나왔습니다.
이 곡을 처음 접했을 때 들었던 생각을
제목에 써놓았습니다.
"처절한 무력함"
아무도 없는 텅 빈 공간,
그 공간 중에서도 가장 구석으로 앉아
한없이 밑으로, 밑으로 내려가며,
결국에는 내가 사라져버리는
느낌마저 드는 노래입니다.
이 곡의 감정을 오롯이 느끼시려면
새벽 2~4시 사이에 들어보세요.
이 노래를 듣던 중,
예전에 제가 인스타에 그려 올렸던
그림이 생각이 나서 찾아왔습니다.
그림과 노래 가사,
그리고 뮤직비디오를 마지막으로
글을 줄입니다.
-
하루가 구름인가
바다인가 모르겠어
나이는 타는 건지
먹는건지 모르겠어
시간이 흐르는지
가는건지 멈춘 건지
어디로 난 어디에
난 어디에 멈춰 있니
아프고 아파도
어쩔 수 없어
숨이 끊어질 듯해도
또 무감각해질 거야
어떻게 어떻게
어떻게 살아가
어떻게 이렇게
더이상 난 못해
다 너 때문이야
다 너 때문이야
다 너 때문이라고
하고 싶다 근데
다 나 때문이야
나 때문이야
나 때문이야
난 또
나 때문이야
나 때문이야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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